
K리그1 37라운드
11월 9일 토요일
수원FC 4 - 0 강원
5' 정승원
41' 김태한
67' 정승배
75' 안데르손
강원이 4골차 대패를 당할 줄은 몰랐네요..
11월 10일 일요일
서울 1 - 1 울산 (서울 직관 완료!)
43' 고승범 (울)
51' 제시 린가드 (서)
예상보다 늦게 경기장에 도착해서 자리에 앉았습니다.
오늘 정말 사람이 많이 왔다는것을 경기장밖에서부터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예상대로 오늘 관중 수는...
3만명이 넘었습니다!!
예매를 칼같이 18시에 하길 정말 잘했단 생각이 또 들었습니다.
저는 약간 이런 이상한 불안감때문에 자리를 제일 가장자리에 앉아야 맘이 편하더라구요..
전반전에 갑자기 박주영이 교체로 들어와서 깜짝 놀랬습니다. 그리고 울산 이전에 서울에서도 뛰면서 나름 많은 결과를 보여준 그이기에 박수소리가 엄청 크게 나왔습니다.
그리고 후반 시작하면서 다시 이청용과 교체되어 나갔습니다. 나중에 기사를 보니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미 박주영은 플레잉코치로 울산에 있는것을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플레이를 언젠가 하겠거니 생각은 했는데 현실적으로는 그게 또 쉽지는 않으니까요..
이제 그런 그에게 마지막으로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죠.
그리고 그 장소는 그가 이전에 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말이죠. 크.....
다시 경기 내용으로 보면 서울의 순식간에 무너진 수비 라인을 파고들어 고승범이 빠르게 선취 득점을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후반들어 린가드 역시 빠른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습니다. 이후에 서울은 골대를 두번이나 맞추고.. 기회도 몇 번 날려 결국 비기고 말았습니다.
오늘 저는 경기장에서 처음으로 옆에 혼자 온 사람이랑 대화를 나눴습니다. ㅋㅋㅋㅋ
외국인이었는데 폰만 달랑들고 경기를 보더라구요. 좀 신기... 저는 옆에서 과자 쳐묵쳐묵하고 있었는데
한국어를 아예 할 줄 모르는 외국인이었습니다. 뭐라뭐라하는데 못알아들어서 저의 짧은 영어 실력으로
translate라고 말했더니 알아듣고 구글 번역기를 켜서 열심히 다다다 치더라구요. 근데 ㅋㅋㅋ 그의 폰에 데이터가 잘 안텨져서 커넥트가 안되는 ㅋㅋㅋㅋㅋ
이차저차 대화해보니 그는 영국에서왔고 첼시팬이었습니다. 오늘 서울 경기를 보러 왔고 K리그의 현재 파이널 그룹 구조에 대해 저에게 물었습니다. 왜 상, 하위 두개 그룹으로 나눠어서 하고 있냐고
저는 그 질문을 이해했고 답변했죠. 22라운드까지는 풀리그를 돌리고 나머지 5경기씩은 상하위 그룹으로 나뉘어서 한다. 이유는 바로 승강제 때문이다.... 사실상 경기수가 적어서 더 늘리고자 하는 이 방식은 팀이 작은 리그에서 사용하는 스플릿방식인거죠. K리그도 스코티쉬리그에서 차용해왔잖아요.
아무튼 그가 경기 내내 서울팬으로 빙의해서 집중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저도 말했습니다.
난 서울 사람이 아니다. 부산에서왔다. 하지만 중립으로 보는것이 아닌 서울 입장에서본다. 그리고 오늘 심판 별로다. ㅋㅋㅋㅋㅋㅋ 라고 했습니다.
서포터즈석에서 정신차려 심판!이라고 외치는걸 걸 그에게 설명해주고 싶어서
서포터즈 세이~ 레프리 룻 아웃!!! 이라고 약간 순화해서 말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경기 다보고 저는 쿨하게 바이하면서 나왔죠.
아마 한국인이었으면 저는 이렇게 못했을것입니다....ㅋㅋ
포항 0 - 3 김천
47' 이동경
52' 서민우
70' 김승섭
인천 1 -2 대전
6' 마사 (대)
15' 안톤 (대)
45'+0 제르소 (인)
잔류왕으로 언제나 1부리그에서 버티던 인천이 결국....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이번 시즌 힘겹게 이어나갔으면서도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마지막 홈에서의 경기에서 대전에게 패하며 강등이 확정되었습니다.
축구란 이렇게 잔인한 종목인것이죠. 강등이 확정된 순간 팬들의 눈물 선수의 눈물, 그리고 감독, 대표 등 등 여러사람들의 눈물을 보면 괜히 저까지 맘이 안좋아집니다. 하지만 냉정한 결과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김학범, 황선홍 감독 말대로 12개 팀인데 무슨 강등이 최대 3개팀이라니 참...
1+1이 맞다고 봅니다. 1+2는 잔인해!!!
차라리 팀을 더 늘리던지
1부리그팀 14개
2부리그팀 14개로 맞춰서 하면 좋겠다.
그럴려면 팀이 3개는 더 있어야..한것이죠.
제주 0 - 0 광주
전북 3 - 1 대구
69' 김진규 (전)
85' 권창훈 (전)
89' 이승우 (전)
90'+6 황재원 (대)
전북의 승리는 사실 큰 의미가 없게 되버렸습니다.
바로 대전이 인천에게 승리하면서 잔류에 성공하였기 때문이죠.
따라서 전북과 대구는 순위만 바뀌었을 뿐 두 팀다 승강플레이오프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2부에서 정해진 그 상대와 누가 붙냐가 관건인것이죠.
10위를 하게 되는 팀의 상대를 미지수지만 11위를 하게 되는 팀의 상대는 충남 아산입니다.
현재 K리그1 파이널 라운드 순위 (24.11.10)

K리그2 39라운드 (정규리그 최종전)
11월 9일 토요일
부산 3 - 1 부천
13' 손휘 (산)
50' 음라파 (산)
74' 이의형 (천)
86' 페신 (산)
부산은 승리와 함께 다른 경기 결과상관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자력으로 5위로 일단 정규시즌 마무리
수원삼성은..... 결국 부산과 승점이 같아지게 되고 다득점에 밀려 6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 실패!!
안양 2 - 2 경남
22' 채현우 (안)
29' 도동현 (경)
45' 문성우 (안)
80' 이시헌 (경)
서울E 0 - 4 전남
10', 32' 플라카
29' 발디비아
77' 박태용
서울은 전남에게 대패를 당하면서 마지막 경기에서 미끄러지고 말았군요
충남 아산이 결국... 2위로 올라서면서 승강플레이오프의 티켓은 충남 아산이 가져갔습니다.
마지막에 3위가 되서 팬들은 열 받을듯....
전남이 4위로 올라서면서 준플레이오프는 전남 대 부산의 대결이 성사되었습니다.
안산 1 - 1 성남
73' 김진현 (안)
79' 이중민 (성)
김포 1 - 0 천안
19' 루이스
충북 청주 1 - 4 충남 아산
45', 68' 주닝요 (아)
46' 김영환 (청)
49', 53' 데니손 (아)
아산은 청주에게 대승을 거두면서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하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승강플레이오프 직행은 보너스죠~
현재 K리그2 정규 라운드 최종 순위 (24.11.9)

NEXT MATCHES
K리그1 38라운드 (파이널 라운드 최종전)
11월 23일 토요일
울산 - 수원FC (우승 세레모니 보러 갈까?)
김천 - 서울
강원 - 포항
11월 24일 일요일
광주 - 전북
대구 - 인천 (직관 가고싶다!)
대전 - 제주
이후 일정은 플레이오프, 승강전 진행 예정!!!
아직 K리그의 시즌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K리그2 플레이오프
준플레이오프
11월 21일 목요일 (광양)
4위 전남 드래곤즈 - 5위 부산 아이파크
플레이오프
11월 24일 일요일 (서울)
3위 서울 이랜드 - 준플레이오프 승자 (전남 또는 부산)
플레이오프 승자 : 승강 플레이오프 2 진출!!
* 무승부일 경우 정규리그 상위팀이 다음 단계 진출
승강 플레이오프 일정 (예정)
승강 플레이오프1
1차전 - 11월 28일 목요일
K2 2위 충남 아산 - K1 11위 (전북 또는 대구)
2차전 - 12월 1일 일요일
K1 11위 - K2 2위 충남 아산
승강 플레이오프2
1차전 - 11월 28일 목요일
K2 PO 승자 (서울 이랜드 또는 전남 또는 부산) - K1 10위 (전북 또는 대구)
2차전 - 12월 1일 일요일
K1 10위 (전북 또는 대구) - K2 PO 승자 (서울 이랜드 또는 전남 또는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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