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올림픽이 한창인데 야구가 2008년 이후로 부활한거 아시나요?
개인적으로 블로그에 야구에 관한 내용 없습니다.
근데 글을 쓰는 이유는 지금 하고 있는 올림픽 야구에 대한 경기 방식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저도 사실 몰랐습니다.
패자부활전이 이 올림픽에도 있다는것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WBC일 때 그 방식을 본것같은데 말이죠.
오늘 8월 2일 기준으로 6일차입니다.
베이징 올림픽 이후 부활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개최지인 일본에서 '개최지 지정 종목 혜택'을 통해 야구를 복귀시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음 올림픽인 파리 올림픽에서는 야구없습니다.
예선을 통과하여 올림픽에 참가하는 나라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아프리카-유럽 예선 1위 : 이스라엘
2. 2019 WBSC 프리미어12 통과팀 : 대한민국(아시아2위, 최종2위), 멕시코(최종3위, 아메리카1위)
3. 아메리카 예선 1위 : 미국
4. WBSC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 : 도미니카 공화국
그리고
개최지 : 일본
좀 놀랬습니다. 솔직히 야구 관심없어서 특히 세계 야구는 더더욱
이스라엘이 야구도 하는줄 몰랐네요. 얕은 지식으로 알고 있던 유럽쪽 야구하는 나라는 이탈리아, 네덜란드 정도만 알고 있었거든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올림픽 이전 야구 대표팀 쪽에 문제가 좀 생겼었죠. NC다이노스.. 원정숙소.. 코로나.. 방역수칙위반.. 여자...호텔...
투수
고영표 / 고우석 / 김민우 / 박세웅 / 이의리 / 원태인 / 조상우 / 차우찬 / 최원준 / 오승환 / 김진욱
포수
강민호 / 양의지
내야수
강백호 / 김혜성 / 오지환 / 오재일 / 최주환 / 허경민 / 황재균
외야수
김현수 / 박건우 / 박해민 / 이정후
차우찬, 오승환, 강민호, 양의지, 오지환, 황재균, 김현수는 아직 든든한 국대이군요~
그리고 바람의 손자 이정후도 있구요. 강백호는 기사로 많이 본 이름이구요. 나머지는 솔직히 잘모르겠네요.
A조 : 일본, 도미니카 공화국, 멕시코
B조 : 미국, 대한민국, 이스라엘
A조 결과
1위 일본 2승 11득 7실
2위 도미니카 1승 1패 4득 4실
3위 멕시코 2패 4득 8실
B조 결과
1. 미국 2승 12득 3실
2. 대한민국 1승 1패 8득 9실
3. 이스라엘 2패 6득 14실
만약 축구였다면 각 팀의 3위인 멕시코, 이스라엘은 탈락입니다.
하.지.만 패자부활전. 정식 명칭은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Double Elimination Tournament)
간단하게 말하면 승자는 승자끼리, 패자는 패자끼리 붙습니다.
1. 승자끼리 붙어서 계속 이긴 팀은 결승전에 진출합니다.
2. 패자끼리 붙어서 최종 승자가 나올때 그 승자는 결승전에 진출합니다.
따라서 패했다고 해서 바로 탈락이 아닌 진팀끼리 또 붙을 수 있고, 그 곳에서 잘한다면 결승전까지 갈 수도 있는
흥행을 위한 최대한 많은 경기를 하겠다~~라는 뭐 그런 시스템인것이죠 뭐.
조 1위를 한 미국과 일본은 2라운드로 직행.
[1라운드]
먼저 각 조 3위인
1경기 : 이스라엘 vs 멕시코 (8월 1일 12시) - 여기서 이기는 팀은 2경기 승자와 대결. 진팀은 완전 탈락.
-> 결과 : 이스라엘 12 - 5 멕시코 >>>> 따라서 멕시코는 최종 6위로 대회 마무리 (망할 멕시코...)
각 조 2위인
2경기 : 도미니카 공화국 vs 대한민국 (8월 1일 19시) - 여기서 이기는 팀은 1경기 승자와 대결. 지는 팀은 [패자부활전1]으로.
-> 결과 : 도미니카 3 - 4 대한민국 >>>> 따라서 도미니카는 5위 결정전으로. 대한민국으로 2라운드로 진출.
[2라운드]
3경기 : (1경기 승자) 이스라엘 vs (2경기 승자) 대한민국 (8월 2일 12시) - 여기서 이기는 팀은 [준결승1]로 진출. 지는 팀은 5위 결정전으로-> 결과 : 이스라엘 1 - 11 대한민국 >>>> 따라서 이스라엘은 5위 결정전으로. 대한민국은 [준결승1]로 진출!
각 1위간 대결4경기 : 미국 vs 일본 (8월 2일 19시) - 여기서 승자는 [준결승1]로 진출. 패자는 [패자부활전2]
-> 경기 결과 : 미국 6 - 7 일본 >>>> 일본은 [준결승1]로 미국은 [패자부활전2]로
[패자부활전1]
이스라엘 vs 도미니카 공화국 (8월 3일 19시) - 여기서 이기는 팀은 [패자부활전2]로 진출. 지는 팀은 대회 최종 5위.
-> 경기 결과 : 이스라엘 6 - 7 도미니카 공화국 >>> 최종 5위는 이스라엘, 도미니카는 [패자부활전2]로 진출
[패자부활전2]
미국 vs 도미니카 공화국 (8월 4일 12시) - 여기서이기는 팀은 [준결승2]로 진출. 지는 팀은 동메달 결정전(3/4위전)으로
-> 경기 결과 : 미국 3 - 0 도미니카 공화국 >>> 미국은 [준결승2]로, 도미니카 공화국은 [동메달 결정전]으로
[준결승1]
대한민국 vs 일본 (8월 4일 19시) - 여기서 이기는 팀은 금메달 결정전으로. 지는 팀은 [준결승2]로
(일본이 4경기를 이겨서 숙명의 한일전이 성사되었군요!!!)
-> 경기 결과 : 대한민국 2 - 5 일본 >>> 대한민국은 [준결승2]로 일본은 [금메달 결정전]으로
[준결승2]
미국 vs 대한민국 (8월 5일 19시) - 여기서 이기는 팀은 금메달 결정전으로. 지는 팀은 [동메달결정전]으로
-> 경기 결과 : 미국 7 - 2 대한민국 >>> 대한민국 결승행 실패!! [동메달 결정전]으로. 미국은 [금메달 결정전]으로
[동메달 결정전]
도미니카 공화국 vs 대한민국 (8월 7일 12시)
대한민국의 동메달!! 기대해보겠습니다.
-> 경기 결과 : 도미니카 공화국 10 - 6 대한민국
이로써 대한민국은 동메달 획득에 실패하였습니다.
6대5로 역전이 되었으나 오승환...이 방화를 해서 (라고 기사에서 표현을 하더라구요) 완전 뒤집어졌고
바람의 손자 이정후는 오늘 이 경기 4타수 무안타.. 그리고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던 김현수가 마지막 타자로 나와서 뭔가 또 해주기를 바랬지만 결국은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으면서 경기는 끝났습니다.
[기록]
승 : 크리스토퍼 메르세데스 (1승)
패 : 오승환 (2승 1패)
세이브 : 호세 디아즈 (1세이브)
홈런
- 도미니카 공화국 : 훌리오 로드리게스(1회 2점), 후안 프란시스코(1회 1점), 요한 미에세스(8회 2점)
- 대한민국 : 김현수(4회 1점)
병살타
- 대한민국 : 이정후(3회)
등 등.....
그리고 항상 야구를 보면 느끼는건데 벤치에서 경기를 바라보는 자세들이 참 뭐라할까.. (일부에 한해서)
오늘 박찬호가 한 말...
비록 경기는 질지언정 저런 모습 보여선 안된다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어떤 모습이었냐면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껌을 입밖으로 씹으면서 덕아웃에 기대서 경기를 바라보는 모습...
그리고 김경문 감독님의 말씀도 참 그렇더라구요. 금메달을 따고 못따고는 스포츠에서 결과론적인것입니다. 어쨌든 따면 좋은거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질땐 지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리고 말이라도.. 좀 그래야하는데
'금메달 못딴것은 아쉽지않다.' 이 발언이 문제가 되는거죠.
그래도 모든 선수들 최선을 다했을것이고 금메달이 아니라도 열심히 했을것입니다.
위의 저런 모습 그리고 이런 말들이 그러한 것들을 잊게 만든다는것을 아셔야합니다...
아무튼 저는 야구를 즐겨보지 않아서 요즘 잘하는 선수들이 누구누구 있는지 잘모릅니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을 통해 어린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서 일부 선수들을 기억하게 될것같습니다.
올림픽은 끝났지만 다시 각자의 팀에서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뛰어주시길 바랍니다.
고생하셨습니다.
[FINAL - 금메달 결정전]
일본 vs 미국 (8월 7일 19시)
미국의 금메달 기대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경기 결과 일본 2 - 0 미국
축구스코어도 아닌것이 2대0으로 일본이 이김으로써
금메달은 일본, 은메달은 미국이 가져갔네요.
끝.
빨강선은 승리한 팀이 가는 방향
회색선은 패배한 팀이 가는 방향
저도 머리로는 이해가 가는데 글로 표현하려니 참 어렵네요.
그림으로 그려봤습니다.
쉽게 말하면 이기는 팀은 계속 이기는 팀끼리 붙어서 최종 결승전까지 갑니다.
하지만 지게 되면 패자부활전으로 떨어지게 되구요 최종 패자부활전이라고 할 수 있는 [동메달결정전]에서는 결국 마지막 준결승에서도 진 팀이 가는거지요.
준결승1이 있고 2가 같은 레벨이 아닙니다. 축구처럼 똑같은 4강전이 아니란말이죠.
준결승1에서 진팀은 2로 떨어집니다. 다릅니다.
쉽게 쓴다고 썼는데 이해가 되시려나... 잘 모르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구 일정이 끝났습니다.
조별예선을 치르고 패자부활전을 치르고, 또 치르고 준결승전이 4강 토너먼트가 아닌 이상하게 되서 진팀이 다음번에 이기면 결승전가고 ㅋㅋㅋ
참 어떻게든 경기수 늘릴려고 이런 방식은 도입한게 개인적으로는 웃기네요......
올림픽에서는 퇴출되었으니 그냥 다음번에 혹시나 아시아에서 또 올림픽한다 하면 야구는 넣지맙시다... 그냥 프리미어12같은 대회에서 하는걸로....
더블 일리 .. 뭐시기 그 방식말고 그냥 12개팀 초청해서
조 2개로 나눠서 상위 3팀씩 6강 진출.
조별리그1위팀은 어드밴티지 주고
A1 vs (B2 vs A3)
B1 vs (A2 vs B3)
이렇게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내생각인거지 그 협회에서 이렇게 하겠습니까.
그럼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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